2025년 4월, SK텔레콤(SKT) 가입자 일부의 유심(USIM) 정보가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화번호, 휴대전화 기기 고유번호(IMEI) 등 개인 정보가 외부로 노출되었으며, 최대 2300만 가입자 중 일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지만,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SKT 해킹 사건으로 인한 주요 피해 사례와 우려되는 점, 그리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을 금융위원회 공식보도자료>
보도자료 - 위원회 소식 - 알림마당 - 금융위원회
금융권은 SKT 해킹사고에 따른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SKT 유심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명의도용에 의한 금융사고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융당
www.fsc.go.kr
주요 피해 사례 및 우려
- 유심 정보 유출: 해킹 공격으로 인해 가입자의 유심 고유식별번호와 전화번호 등 일부 민감 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 명의 도용 및 금융 사기: 유출된 유심 정보는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타인이 피해자 명의로 몰래 휴대폰을 개통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금융 계좌를 개설하고 대출을 실행하는 등 금융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실제 금융 피해 발생: 안타깝게도 해킹 사고 이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계좌에서 5천만 원이 인출되었다는 실제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서 금융 피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 2차 범죄 확산 가능성: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유심 복제, 스미싱 문자 발송, 보이스피싱 시도 등 추가적인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유심 복제나 불법 개통이 실제로 발생했다는 공식적인 확인은 없는 상태입니다.
피해 예방 및 대응 방법
SKT와 정부, 금융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응책과 예방 조치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무료):
- 내용: 타인이 본인 인증 없이 유심을 임의로 바꾸거나 복제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무료 부가서비스입니다.
- 방법: T월드 앱/웹사이트, 고객센터(국번 없이 114), SKT 공식 대리점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유심(USIM) 비밀번호(PIN) 설정:
- 내용: 유심 자체에 비밀번호(PIN 번호)를 설정해 두면, 다른 사람이 유심을 빼내 다른 기기에 장착하더라도 비밀번호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방법: 휴대폰 설정 메뉴에서 USIM 관련 항목을 찾아 PIN 번호를 설정하세요.
- 해외 로밍 차단:
- 내용: 해커가 해외 통신망을 통해 불법적으로 유심을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평소 해외 로밍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해당 기능을 차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방법: T월드 앱 또는 로밍 고객센터(080-800-0577)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 의심스러운 활동 즉시 확인 및 조치:
- 내용: 갑자기 휴대폰이 먹통이 되거나, '단말기 변경' 등의 알림 메시지를 받는 경우 즉시 통신사에 연락하여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시 회선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추가 조치: 금융 앱이나 주요 웹사이트 계정의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유심(USIM) 무상 교체:
- 내용: SKT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방법: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SKT 공식 대리점을 방문하면 새 유심으로 교체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일부 키즈폰, 스마트워치 등은 교체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필요)
- 금융사기 예방 서비스 활용:
- 내용: 금융당국은 '비대면 계좌 개설·대출 실행 안심차단서비스' 가입을 권장합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 모르게 금융 거래가 일어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신고: 금융사고 발생 시 금융감독원 금융사기 신고센터(국번 없이 ☎1322)로 즉시 신고하세요.
- IMEI(단말기 고유번호) 모니터링 요청:
- 내용: 단말기 고유번호(IMEI) 유출이 의심될 경우, 통신사에 부정 사용 감시를 요청하고, 신용정보 모니터링 서비스를 활용하여 명의 도용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요 계정 보안 강화:
- 내용: 은행, 카드사, 포털 사이트, SNS 등 주요 서비스 계정에 2단계 인증(2FA)을 설정하고, 기존 비밀번호를 유추하기 어려운 강력한 비밀번호로 변경하세요.
-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 및 상담:
- 내용: 이상 징후를 발견하거나 실제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SKT 고객센터(114 또는 080-800-0577)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국번 없이 182)에 신고하여 공식적인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이번 SKT 해킹 사건은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해 명의 도용, 금융 사기 등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안내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 PIN 설정, 유심 무상 교체, 금융사기 차단 서비스 가입, 계정 보안 강화, 의심 활동 모니터링 등 적극적인 대응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불안감을 느끼기보다는 안내된 조치들을 차분히 실행하고,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 및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개인 정보 보호에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